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한민국예술원은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반포동에 있는 예술원 미술관에서 ‘제39회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을 연다.

올해 미술전에서는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공예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원 미술분과 회원 18명의 신작과 예술원 미술전 첫 출품작 등 31점, 작고 회원 소장 작품 2점을 더해 총 33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국화는 민경갑의 ‘영겁의 명 18-14’ 등 5점, 서양화는 이준의 ‘풍유(風遊) 에이(A)’ 등 13점, 조각은 전뢰진의 ‘환상’ 등 5점을 선보인다. 올해 유명을 달리한 백문기, 이광노 회원의 생전 창작활동을 기리는 자리도 마련한다. 미술분과 신입 회원으로 선출된 서양화가 김숙진, 공예가 강찬균의 작품과 올해 102세로 국내 최고령 작가인 김병기 회원의 신작 ‘마운틴 이스트 2018’도 만나볼 수 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