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바이오테크, ‘연어이리단백핵산(DNA)’ 러시아 및 CIS 국가 첫 수출
국내 해조다당체 생산 전문기업 해원바이오테크의 연어이리단백(정소) 핵산(DNA) 제품이 러시아 및 CIS 국가에 첫 수출을 통해 수익금 총 12만 불을 기록했다.

업체 측은 현재까지 연어이리단백에서 분리한 핵산(DNA) 원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이번 수출을 계기로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며 내년부터는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수출에 앞서 동제품을 해외 수출에 주력해 2018년도 수주액 400만 불을 달성한 바 있다.

수출물량과 내수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을 원활히 하고자 국내 전남 완도군 금일지역의 생산공장시설을 확충했으며, 향후 GMP 및 HACCP(햅썹) 인증으로 국제규격에 맞는 시설 완성도 앞두고 있다.

한편 해조다당체(Fucoidan, sulfate fucan) 생산기업 해원바이오테크는 대형 갈조류에서 분리 정제한 해초다당체와 관련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비만 개선에 활용되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계열의 해조 색소인 푸코잔틴과 미세조류에서 분리 정제한 아스타잔틴색소의 대량생산을 계획 중이다. 특히 아스타잔틴은 비타민의 약 6000배 이상의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능성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미세조류에서 분리 정제한 해조오메가-3도 국내에 처음 선보일 방침이다. 오메가-3는 동물성 어류의 기름 성분에서 얻어지는 물질로 현재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나 보다 안전한 미세조류에서 분리 정제한 해조 오메가-3 전환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흐름으로 인해 향후 해당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체 관계자는 “GMP 및 햅썹(HACCP) 시설을 구축한 생산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9년도 수출 1500만 불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부가의 해양생물소재를 지속 발굴해 소재화하고, 향후 2-3년 이내에 상장하는 것을 중장기적인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