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좀비 몹.
자이언트 좀비 몹.
롯데월드 어드벤처 핼러윈 축제 ‘호러 할로윈: 더 바이러스(THE Virus)’의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핼러윈 축제는 핼러윈 하면 먼저 떠오르는 ‘호러 콘텐츠’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큐티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새로운 핼러윈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엄청난 공포, 웰메이드 호러 콘텐츠

올해로 3회째 열리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호러 할로윈’은 새로운 시설과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매년 극강의 공포를 선사한다. 특히 7월13일 문을 연 대형 헌티드 하우스 ‘스쿨 오브 더 데드’는 이용객의 입소문으로 4만 명이 넘는 사람이 다녀가며 잘 만든 호러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

핼러윈 축제 오픈과 동시에 새롭게 선보인 ‘감염의 시작’은 롯데월드 직원이 롯데월드를 덮친 좀비들에게 쫓기는 내용의 단편 스릴러 영화와 호러 연극이 더해진 관람형 라이드물로 이미 1만2000여 명이 관람하며 호평받고 있다.

오후 6시가 되면 대규모 좀비떼가 출몰하는 매직 아일랜드의 중심에는 업그레이드된 ‘통제구역 M’, 신규 퍼포먼스 ‘자이언트 좀비 몹’ 등 완성도 높은 좀비 캐릭터들이 연기하는 공연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실감나는 좀비 분장은 호러 퍼포먼스의 공포와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간단한 상처 분장부터 좀비, 저승사자, 처녀귀신 등 각자 개성에 맞춰 연기자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섬세한 분장을 한 이용객들이 주인공이 돼 핼러윈 축제 붐업 효과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10대 청소년들이 호러 분장을 하고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파크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큐티 할로윈, 퍼레이드 등 다양

로티스 할로윈 퍼레이드.
로티스 할로윈 퍼레이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핼러윈 축제의 또 다른 얼굴인 ‘큐티 할로윈’도 올해 새롭게 보강한 콘텐츠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랑받고 있다. 로티와 로리의 아기자기한 핼러윈 파티를 방해하기 위해 몰래 숨어든 꼬마 유령들을 소탕하는 미디어 슈팅게임 ‘할로윈 유령 대소동’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인기다. 게임이 끝난 뒤 자신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어 재미가 배가 된다. 1만5000여 명의 이용객이 게임을 즐겼다.

메인 퍼레이드 ‘로티스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 뮤지컬 쇼 ‘드라큐라의 사랑’ 등 큐티 콘텐츠로 구성된 공연들도 놓칠 수 없다. 핼러윈 축제 기념사진은 ‘그럴싸진관 할로윈’이 책임진다.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전용 부스도 이용객들로 북적인다.

11월4일까지 매 주말 진행되는 ‘신비아파트와 함께하는 롯데월드 할로윈 스탬프랠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 가지 미션을 완료한 뒤 스탬프를 모두 받은 어린이 손님에게는 꽝이 없는 경품 추첨 기회가 제공된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그럴싸진관 등에서 핼러윈 축제에 참여한 이용객이 올린 다양한 사진과 영상이 3만9000건이나 올라왔다. 광고 영상 또한 핼러윈 축제를 흥미롭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올해 광고 영상의 조회 수는 650만 뷰를 웃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핼러윈 축제를 알뜰하게 즐기려면 핼러윈 코스프레를 하고 방문하면 된다. 코스프레 방문 고객에게는 동반 1인까지 최대 약 47% 깎아준다. 핼러윈 메이크업 패키지를 이용하면 43% 할인해준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