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의 청년 인문융합 사업 ‘청년 인문상상’이 이달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청년 인문·문화단체가 미취업 상태에 있는 지역의 청년 인문전공자와 함께 인문학적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인문전공자는 인문 활동 기회를 얻고 인문·문화단체는 새로운 유형의 인문 사업을 개발할 수 있다. 진흥원은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총 30개 사업을 선정했다.

인문과 예술의 융합 분야에서는 ‘콜라브엔소닉’(서울)의 ‘도시에 부는 시간의 향기×0.25’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시간이라는 인문학적 주제를 놓고 공연, 출판 등의 방식으로 대중과 만난다. 공동체 분야에서는 ‘설레는 인’(경기)이 ‘역곡동 마을인문학 프로젝트 시가예찬’을 선보인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