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 특별세션’ 프로그램에서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가운데)과 패트릭 델라니 솔노아그룹 회장(왼쪽 두번째), 휴 시녹 라스베이거스 컨벤션뷰로 부회장(맨 왼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마이스협회 제공.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 특별세션’ 프로그램에서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가운데)과 패트릭 델라니 솔노아그룹 회장(왼쪽 두번째), 휴 시녹 라스베이거스 컨벤션뷰로 부회장(맨 왼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마이스협회 제공.
한국마이스협회가 성공적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를 위한 개최지 운영 전략을 알아보는 특별 강연을 지난 28일 개최했다. 경쟁력을 갖춘 마이스 목적지의 조건과 지역 관광의 성공적인 대응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 프로그램은 고양시와 고양컨벤션뷰로 주최로 열린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 특별세션으로 진행됐다.

특별세션은 패트릭 델라니 솔누아그룹 회장과 휴 시녹 라스베이거스 컨벤션뷰로 부회장이 강연을 맡았다. 유럽 등지에서 마이스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 중인 패트릭 회장은 강연에서 컨벤션뷰로 등 도시마케팅 전담기구(DMO)와 각종 행사를 주최하는 협회와 학회 그리고 행사를 실제 구현하는 국제회의전문기획사(PCO)와 전시주최자(PEO)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참가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필요한 여러가지 요소 가운데 가장 핵심은 컨벤션뷰로와 주최기관 그리고 PCO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휴 시녹 부회장은 카지노 도시에서 세계적인 관광·마이스 도시로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라스베이거스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한 해에 4200여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라스베이거스의 성공 비결로 다양한 콘텐츠를 꼽았다. 시녹 부회장은 “각종 기업회의와 국제회의, 전시·박람회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가 열리는 경쟁력있는 개최지로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선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등 시설 외에 공연과 쇼핑, 스포츠, 음식과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세션에 참여한 정숙자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은 “관광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춘 경주가 앞으로 마이스 도시로 재도약하는데 있어 필요한 육성 방안과 전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며 “서울 등 수도권 등에서 결코 찾을 수 없는 경주만의 차별화된 마이스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