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맛은 가라! 소울 푸드의 진화
각종 피로와 스트레스로 고생하고 있는 현대인. 스트레스도 가만두면 병이 되는 법이다. 그리하여 바쁜 시간을 쪼개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노력 중이다. 그중 맛있는 음식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성가를 볼 수 있는 그야말로 가성비 갑(甲)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소울 푸드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하게 됐다.

그야말로 마음마저 달래주는 소울 푸드는 기쁠 때 먹으면 행복이 배가 되고, 슬플 때 먹으면 잠시나마 그 슬픔을 잊게 해주는 마법의 음식이다. 하지만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따라 소울 푸드 또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1. 힐링 대명사 치킨의 다양화
뻔한 맛은 가라! 소울 푸드의 진화
힐링의 대명사이지 치맥 열풍의 주역인 치킨. 고소한 기름을 가득 품은 두꺼운 튀김옷을 버리고, 담백하게 구워 소스와 환상의 콤비를 이루는 오븐구이 치킨이 주목받고 있다.

‘굽네 허니멜로’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노란 머스타드와 오븐에 구워 쫄깃한 육질이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자꾸만 당기는 감칠맛을 낸다. 오리지널 맛과 색다른 맛 중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반반 메뉴 또한 새롭게 선보이며 다양한 입맛을 저격했다.

2. 원조 소울 푸드 떡볶이의 진화
뻔한 맛은 가라! 소울 푸드의 진화
국민들의 원조 소울 푸드 떡볶이.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학창시절 최고의 간식이기도 했다. 하지만 매콤하기만 했던 떡볶이는 이제 옛말.

누구나 좋아하는 달콤함에 감칠맛을 더한 국물 떡볶이가 일품인 분식이 이래도 되는가에서는 기존에 빨간 떡볶이가 아닌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인 투움바 소스를 활용한 ‘투움바 떡볶이’를 선보였다. 부드러우면서도 칼칼한 맛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3. 손쉽게 먹을 수 있던 라면의 반란
뻔한 맛은 가라! 소울 푸드의 진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라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라 해서 무시하면 안 된다. 얼큰한 국물이 특징인 라면이 그 틀에서 벗어나고 있다.

3초에 한 개씩 팔린다는 ‘삼양 까르보불닭볶음면’은 한정판으로 처음 출시된 후 더 큰 인기를 끌며 정식 출시됐다. 땀이 흐를 정도로 매콤한 불닭의 매운맛에 부드러운 크림 맛을 더해 묘하게 중독되는 맛을 자랑한다. 어피치 캐릭터가 그러진 패키지와 플레이크로 사랑스러움을 더한 어피치 에디션을 선보이며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굽네치킨, 분식이 이래도 되는가, 삼양)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