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밝은청소년(이사장 임정희·사진)과 이화여대가 주관하는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합창 활동을 통해 다문화 인식 개선과 상생·배려의식을 키우는 프로젝트로, 고려아연과 현대차정몽구재단 등이 협찬한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가 여름 휴가 전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현대차 노사는 20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하언태 부사장(공장장)과 하부영 노조위원장(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해 열린 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격려금 250%+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노조는 그동안 임협에서 기본급 대비 5.3%인 11만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회사에 요구해왔다.노사는 올해 교섭 쟁점이던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방식도 합의했다. 노사는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에서 1조(오전 6시45분∼오후 3시30분·식사시간 40분 포함) 근무자가 5분, 2조(오후 3시30분∼오전 0시30분·식사시간 40분 포함) 근무자가 20분 더 일해서 발생한 총 25분의 연장근무를 없애면서 임금은 보전하고 생산 물량은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노사는 내년 1월7일부터 임금을 보전하면서 2조 심야 근로를 20분 단축해 오전 0시10분에 일을 마치는 것으로 합의했다. 대신 근무시간 단축으로 발생한 생산 물량 감소분을 만회하기 위해 라인별 시간당 생산 대수(UPH)를 0.5대 늘린다.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자 라인별·차종별 물량의 불균형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을 노사가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 노사는 또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부품협력사에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 5월3일 상견례 이후 두 달여 만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26일 진행할 예정이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파업도 2차례 그쳐 2011년 무파업 이후 최소규모…교섭 장기화시 노사 모두 부담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여름 휴가 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미국의 '관세폭탄'과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외부 분위기와 판매량 감소 등 내부 위기론이 교섭에 속도를 내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8년 만에 휴가 전 잠정합의, 7년 새 최소규모 파업현대차 노사는 20일 열린 21차 교섭에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격려금 250%+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노사는 올해 교섭 최대 쟁점이던 완전한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방식 역시 임금을 보전하면서 심야근로를 20분 줄이고 시간당 생산량(UPH)을 0.5대 늘리는 것으로 합의했다.노사가 여름 휴가 전 잠정합의를 한 것은 2010년이 마지막으로 이번이 8년 만이다.노조는 올해 교섭 기간 모두 2차례 부분파업(매출 차질 2천502억원 상당 추산)을 했는데, 지난 2011년 무파업 이후 최소규모다.◇ 미 관세폭탄·개소세 인하 속 교섭 장기화 부담올해 교섭이 예년보다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미국의 25% 관세 부과 예고 등 국제 경제 상황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실제 노조는 교섭 중이던 지난 12일 논평을 내고 "미국 관세폭탄으로 33만 대의 현대차 대미 수출이 줄고, 5천∼6천 명의 정규직 일자리, 2만∼3만 명의 부품사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고 우려했다.현대차 글로벌 판매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올해 1분기 미주지역 판매량은 27만3천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고, 중국 판매량 역시 17.1% 줄어든 16만3천여 대에 그쳤다.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22조4천366억원, 영업이익은 6천8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0% 줄고 영업이익은 45.5%나 감소했다.경상이익은 9천259억원, 당기순이익은 7천3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 47.3%, 48.0% 줄었다.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이후 분기 최저치다.주가 역시 8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시가총액이 6위로 밀려났다.몇 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굴욕적이라 할 만하다.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 18일 내수 진작을 위해 자동차 개소세를 5%에서 3.5%로 인하하기로 발표하면서 교섭 장기화나 추가 파업은 노사 모두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수출 감소가 예상되고 이미 글로벌 판매실적이 악화한 상황에서 정부까지 나서서 자동차 내수 판매를 늘리려고 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현대차가 교섭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 짊어져야 할 부담이 만만찮다.현대차 관계자는 "위기 상황을 노사가 공감하고 있다"라며 "생산성 향상으로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손예진이 낀 반지의 다이아몬드 크기 봐…저렇게 큰 다이아는 얼마나 비쌀까?”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유명 배우 손예진이 낀 반지가 화제가 됐다. 그는 대만의 한 행사장에서 화려한 반지를 끼고 나왔는데 무려 7.67캐럿에 달하는 압도적 크기의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었다. 이 제품은 국내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의 다이아몬드 ‘튜더로즈7’이다. 가격은 7700만원. 통상 이 정도 중량의 다이아몬드는 종류에 따라 수십억원에서 최대 수백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손예진이 낀 반지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확보한 것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만드는 인공 다이아몬드로 가격이 천연 다이아몬드 대비 최고 70% 이상 저렴하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인기가 높아지자 귀금속 업체들도 잇달아 새 브랜드를 선보이며 귀금속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는 7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매년 시장이 두 자릿수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이랜드그룹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출시 초기만 해도 5부 미만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인기였지만, 최근엔 1캐럿 이상의 큰 다이아몬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최근엔 1부 미만 멜리 다이아몬드부터 7.67캐럿의 빅 캐럿 다이아몬드까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판매한다.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