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은 전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지만 낮부터 기온이 오르겠다.

서울, 경기와 강원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면서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곳에 따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해 중북부 지방에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0.6도, 인천 20.9도, 수원 20.8도, 춘천 19.1도, 강릉 17.9도, 청주 21.6도, 대전 20.6도, 전주 24.3도, 광주 23.6도, 제주 24.7도, 대구 18.6도, 부산 19.8도, 울산 18.7도, 창원 20.4도 등이다.

흐린 날씨에도 기온을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예보됐다. 충청·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낮부터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북한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장맛비는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겠다"면서도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의 이동 경로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가 변할 수 있어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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