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로 불황 이기는 프라이팬의 강자, 쿡셀-동양나토얀-카림라시드키친
산업 전반에 불황으로 인한 타격이 크다. 식기, 프라이팬 등 주방, 생활용품 업계 역시 불황의 그림자를 피할 수는 없는 현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위태로운 처지에 놓인 관련 기업과 브랜드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남들과 다른 시각과 생각으로 불황을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다.

스테인리스 팬과 코팅 팬의 장점을 결합해 기술 자체가 디자인이된 ‘쿡셀’, 미세먼지로 온 국민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친환경 프라이팬을 선보인 ‘동양나토얀’, 유명 디자이너의 참여로 주방 기구의 심미성을 극대화한 ‘카림 라시드 키친’이 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흔한 프라이팬에 자신들만의 기술과 색을 입혀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고 있다. 제품력은 기본으로 갖췄을 터. 어떤 차별화 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그들을 불황 속에서도 끄떡없게 하는지 알아보자.

쿡셀
차별화로 불황 이기는 프라이팬의 강자, 쿡셀-동양나토얀-카림라시드키친
쿡셀을 제조하고 있는 블랙큐브코리아의 김진숙 대표는 기존 알루미늄 팬의 유해성을 인식하고 스테인리스 팬의 다양한 장점에 착안했다. 이어 그는 스테인리스 팬이 가진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코팅 팬의 장점을 이용했다. 그리하여 스테인리스 팬과 코팅 팬의 장점만을 접목한 지금의 쿡셀 프라이팬을 만들게 되었다.

미국 FDA의 인증을 받은 코팅제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환경호르몬, 납, 아연, 카드뮴 등이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팬에 독특한 큐브 패턴의 코팅을 입혀 그 자체로 심미성을 가진다.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 않고 음식이 들러붙지 않는다. 또한 열 분포율과 열전도율이 높아 중, 약불에서도 빠른 요리가 가능하다.

동양나토얀
차별화로 불황 이기는 프라이팬의 강자, 쿡셀-동양나토얀-카림라시드키친
동양나토얀은 계절에 상관없이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는 요즘 가정에서나마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프라이팬을 출시했다. 기술력과 품질관리 능력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 다수의 국가에 수출도 하고 있다. 동양나토얀의 김민호 대표는 “새로운 기능과 아이디어가 가미된 기능성 주방용품을 개발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해당 제품은 밀폐뚜껑을 사용해 요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냄새, 연기를 가스 불에 연소시키는 원리를 이용했다. 한국산업기술실험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시험한 결과 기존 프라이팬 대비 미세먼지가 99% 줄어드는 것을 입증했다.

카림 라시드 키친
차별화로 불황 이기는 프라이팬의 강자, 쿡셀-동양나토얀-카림라시드키친
롯데백화점은 유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리빙 브랜드 카림 라시드 키친을 입점시켰다. 카림 라시드는 삼성, LG의 가전 디자인, 한화의 기업 CI, 현대카드 VIP 카드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다. 투박한 이미지의 프라이팬 등 생활용품에 디자이너의 감성을 불어넣었다.

해당 브랜드는 카림 라시드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색감으로 차별화한 주방용품을 선보였다. 남들과 다른 감각으로 주방을 꾸미고 싶어 하는 ‘키친테리어족’이 늘어남에 따라 기술에만 치중되어 있던 기존의 프라이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출처: 블랙큐브코리아, 동양나토얀, 롯데백화점 홈페이지)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