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현지인처럼 살아보기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국내여행 체험에 나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에 참가자를 모집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두 가지다. 첫 번째 ‘대한민국 구석구석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는 기존 여행코스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조용한 산촌·어촌마을 등에서 잠시 머물러 보는 ‘살아보기’ 여행이다. 참가자에 선정되면 7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여섯 번의 살아보기 여행체험 기회를 갖게 된다. 신청은 2~6명씩 팀 단위로 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6개 팀에겐 여행에 필요한 무료 숙박권(6박7일)이 제공된다.

두 번째는 올 상반기에 첫 선을 보인 ‘나를 찾아 떠나는 90일 간의 여행-마이리얼갭이어(My real gap year)’다. 이 프로그램은 학업이나 일을 잠시 중단하고 여행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지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반기에 29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이 된 강수정 씨는 올 3~5월 전국 21개 지역의 63곳 관광지를 찾아 다니며 생생한 여행기를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했다. 최종 선발자는 교통과 숙박, 식사 등 여행에 필요한 경비 일체를 지원받는다.

모집 기간은 7월 2일~22일까지이며 1차 합격자는 7월 26일 발표한다. 참여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