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교통 부문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바일 버스 공유 플랫폼 운영사 위즈돔과 지능형 대중교통 서비스인 '스마트버스' 분야에 협력하는 내용의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즈돔은 2010년 버스공유 플랫폼 'e버스'를 출시했으며, 현재 기업용 통근버스와 전세버스, 공항 리무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서울과 평창·강릉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했다.

이번 제휴로 카카오모빌리티는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버스 노선 설계, 스마트버스-카카오T 연계 서비스 개발, 스마트버스 서비스 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즈돔은 AIBOS(진보형 통합버스운영시스템) 고도화 및 운용, 운송사업과 관련한 지식 재산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전국 버스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은 "모빌리티 산업과 기술에 정통한 양사의 노하우를 스마트버스 분야에 접목, 활용한다면 시민들에게 더 편리하고 저렴한 혁신적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스마트 버스' 사업 진출… 위즈돔과 제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