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골드만삭스를 신고 차이나를 걷는 여자
스무 살까지 한 번도 해외에 나가 본 적 없는 저자의 삶은 대학 재학 중 미국 UC어바인에 교환학생으로 가면서 바뀐다. 코넬대 언어학과 대학원에 진학한 뒤 5년 만에 석·박사 과정을 끝냈다. 만 27세가 되던 해였다. 이후 평안한 교수의 삶이 아니라 전쟁터 같은 기업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맥킨지,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스, SK그룹, 안방보험까지 국내외 주요 기업에서 활약했다. 자신을 “일을 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해가는 자기 모습에 희열을 느끼는 ‘성장형 인간’”이라고 표현하는 저자가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걸어온 길을 쫓다보면 묵직한 자극을 느낄 수 있다. (RHK, 244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