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한 러시아 모스크바 부스 이벤트 행사 모습.  KOTFA제공
지난해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한 러시아 모스크바 부스 이벤트 행사 모습. KOTFA제공
한국국제관광전(KOTFA)이 오는 14~17일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길에서 만난 쉼표’다. 러시아, 멕시코, 인도, 필리핀, 베트남 등 50여 개국과 서울, 수원, 창원 등 50여 개 지역의 다양한 여행 정보와 상품을 선보인다. 중국은 올해 행사에 대규모 홍보부스를 통해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1년 넘게 얼어붙었던 한·중 양국의 관광교류 확대에 나선다.

490여 개 국내외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는 국내외 관광홍보관을 비롯해 축제관, 여행상품 특별할인 판매관, 식음료존, 풍물관 등으로 구성된다. 각 부스에선 지역 전통문화와 음식 등 지역별 여행지 정보와 함께 패키지 및 자유여행, 크루즈 등 다양한 형태의 여행상품 정보를 만나 볼 수 있다.

여행의 일상화 트렌드에 맞춰 대중성을 강조한 토크쇼, 요리강연, 민속공연 등 부대행사도 연이어 열린다. 조용필 여행작가와 신현경 사진기자협동조합 대표, 윤치술 한국트레킹학교 교장의 토크쇼가 박람회 기간 이어진다. 8명의 미슐랭 3스타 셰프가 등장하는 요리강연과 여행 덕후(애호가)의 그리스, 러시아, 잠비아, 스리랑카 등 10개 지역 자유여행 경험 및 노하우를 소개하는 ‘더 고수 가라사대’ 설명회도 눈여겨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 크루즈 승선권 등을 주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매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는 ‘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는 유료 입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 논현동에 있는 클럽 옥타곤은 행사 관람객 전원에게 15~16일 이틀 동안 무료 입장(3만원 상당)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국제관광전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는 1만원이며 개막 하루 전인 1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유료 입장객에겐 경품 추첨 외에 음료권과 지문적성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