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 ‘제2의 치아’ 오래도록 유지하는 올바른 생활 습관
치아 1개당 경제적 가치는 무려 3000만 원. 자연치아를 오래도록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은 없다. 하지만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자연치아가 상실되는 상황이 생각보다 많은 이들에게 발생하고 있다. 외상 혹은 자연적인 노화 현상으로 인해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것. 특히 치아 뿌리 혹은 잇몸뼈에 손상이 일어났다면 빠른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

자연치아를 가장 근접하게 재연해내는 임플란트 시술은 틀니, 브릿지 치료와 달리 효율적인 저작 작용과 뛰어난 심미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균적으로 10~15년 정도 유지되는 임플란트는 20년, 30년, 40년의 성공률 또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초기 비용은 물론 시술 기간까지 고려했을 때 부담이 되기 마련인 임플란트 시술. 더군다나 재수술은 물론 추가비용을 부담한 경험이 대부분 있을 것이다. 임플란트 성공률이 정말 사실인지 의문에 이르렀다면 평소 양치 습관 혹은 생활 습관을 돌이켜 보자.

임플란트는 어떻게,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술 후 구강관리가 임플란트 수명을 좌우한다. 식사 후 꼼꼼한 양치질과 취침 전 치실, 치간 칫솔과 같이 구강 보조용품을 사용해 한 번 더 치아 사이사이를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잇몸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어 치석을 유발하고 결국에는 잇몸병을 유발해 임플란트 주의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전문의를 통해 검진을 받아야 문제가 있더라도 즉시 해결할 수 있으며 건강하게 임플란트를 유지할 수 있다.

더불어 임플란트는 수직으로 움직이는 힘은 강하지만 수평으로 움직이는 힘에는 약해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이를 갈거나 꽉 무는 습관은 임플란트 수명을 단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헤리플란트치과 임종희 원장은 “개인적으로 임플란트는 평생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잇몸 염증 관리만 잘해도 잇몸뼈는 녹아내릴 일이 없다”며 “20대가 지나고 나면 충치는 크게 생기지 않지만 잇몸이 약해지기 시작한다. 치석이 쌓이지 않아야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헤리시스템은 “스크류 방식의 일종으로 ‘지르코니아’라는 세라믹으로 제조되어 치석이 잘 달라붙지 않아 염증을 예방하고 보철물 속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나사만 풀어주면 쉽게 분리가 가능해 관리가 수월하고 수정이 쉽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