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도심서 VR 레포츠와 아이돌 공연 즐기자
국내 최대 도심형 축제인 ‘씨-페스티벌’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5월2~6일 열린다. 한국무역협회와 강남구,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공연과 전시,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콘텐츠 행사로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이 찾는 인기 축제 중 하나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코엑스 전시장(B홀) 키즈 체험존에선 키즈랜드(키즈팡 키즈퐁)와 우주놀이터(탱키패밀리 스페이스), 슈퍼히어로 로드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아빠와 함께 즐기는 VR(가상현실)레포츠존, 암벽오르기, 하키, 태권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키즈아웃도어존도 운영한다.

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페스티벌과 아랍 12개 국가가 참여하는 아랍문화제(코엑스 A, B홀)도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태국 정통 음식과 전통춤, 무에타이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태국 왕복 항공권의 주인공이 되는 행운도 잡을 수 있다. 서울에서 펼쳐지는 아랍문화의 향연을 주제로 한 아랍문화제는 패션쇼와 아랍의상 체험, 아랍어 캘리그래피, 낙타 나노블록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초대형 공중 아트 퍼포먼스 그룹인 영국 드림엔진 에이리얼의 공연은 4일과 5일 오후 8시부터 코엑스와 무역센터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별을 주제로 배우들이 지름 6.6m의 대형 헬륨 벌룬에 매달려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일과 6일 개막과 폐막 행사에선 남성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와 걸그룹 우주소녀가 무대에 오른다. 국내외 크래프트비어 업체 27곳과 잇더서울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GKBF)은 코엑스와 K팝 광장, 동측 로비 일대에서 6일까지 이어진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