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사진=한경텐아시아
김태희/ 사진=한경텐아시아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가 지나고, 주말 새 봄비가 땅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곡물들이촉촉한 봄비를 맞으며 잠에서 깬다는 '곡우'처럼 우리의 피부도 잠에서 깨어날 시기다.

봄철 미세먼지와 일교차 등으로 건조해진 피부는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그렇게 갈라진 피부는 가려움을 유발하고, 탄력을 잃어 주름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봄철 건조한 피부에는 콜라겐, 비타민, 철분 등의 영양소 섭취와 함께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필수다.

화장 역시 중요하다. 잘못된 화장법은 피부의 수분 공급을 막을 수 있다. 가볍고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 줄 물광 메이크업연출법을 소개한다.
뷰티텐 황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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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메이크업 전 충분한 수분 충전
윤기 나는 피부 표현을 위해선 무엇보다 메이크업 전 충분한 수분 충전이 중요하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야 메이크업 후에도 촉촉함이 오래 유지 될 수 있다.

겔랑 로르 래디언스 베이스는 메이크업 첫 단계에 사용하는 수분 베이스로 투명한 수분 젤 안에 24K 퓨어 골드 플레이크가 담겨 수분 광채를 낸다. 기초 케어 후 얇게 발라주면 수분막을 형성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수분 베이스로 톤업 효과는 없지만 밀착력이 좋아 파운데이션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 지속력을 높여준다.


2. 자연스러운 물광 베이스
물광 메이크업을 완성하기 위해선 자신에게 맞는 베이스를 선택해야한다. 팩트, 쿠션, 파운데이션, BB크림 등 물광 피부를 표현할 수 있는 베이스는 다양하다. 물광 메이크업은 자칫 기름져 보이거나 화장이 무너져 내릴 수 있어 많이 어려워하는 메이크업인 만큼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자. 팩트가 다소 무겁거나 매트하다 생각된다면 BB크림과 수분크림을 섞어 바르면 된다. 생얼 같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닥터코스 스노우 화이트 판타지 워터 글로우 BB크림은 파운데이션 못지않은 커버력과 BB크림 고유의 가벼움으로 스노우 화이트 판타지 워터 글로우 베이스 크림과 함께 8:2의 비율로 섞어 발라주면 더욱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물광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닥터코스 베이스 크림은 수면 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팩 붓으로 얼굴에 고르게 발라주면 수분 증발 방지, 피부 진정효과가 있어 봄철 건조하고 칙칙해진 얼굴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준다.

3. 촉촉하고 광택 있는 립
물광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립 메이크업이다. 매트한 립스틱보다는 광택 있는 립글로즈나 틴트를 선택하자.

랑콤 로즈 젤리 틴트는 자연스러운 핑크 컬러로 촉촉하고 생기 있는 느낌을 연출한다. 틴트를 바른 뒤 입술 중앙에 틴트 글로스를 덧바르면 좀 더 도톰한 입술을 표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진짜 장미 꽃잎이 담긴 제품 디자인은 여심을 사로잡는데 탁월하다.

태유나 한경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