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기름값 저렴하고 목적지 직행… 日 소도시 렌터카로 달려볼까
일본은 렌터카 대국이다. 휘발유 가격이 L당 139엔(약 1365원) 정도로 저렴한 데다 차고지 증명제 때문에 렌터카 사용이 보편화돼 있다. 이에 힘입어 여행박사 렌터카 상품은 최근 후쿠오카(49%), 오키나와(18%), 홋카이도(9%), 오사카(7%) 순으로 월평균 1000대 이상 예약자가 급증하고 있다. 여행박사 글로벌사업팀 박종승 팀장은 “대중교통비가 비싼 일본에서 렌터카 여행은 원하는 관광지, 맛집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일본 렌터카 전문 기업 타임즈카렌털과 협약을 맺어 빠른 예약 시스템을 갖춘 뒤 신속한 재고 확인으로 렌터카 예약이 더 편리해졌다”고 밝혔다. 여행박사에서는 렌터카로 여행 전 일정을 이용하면 와이파이 도시락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여행박사 렌터카 사이트에서 렌터카를 예약하고 예약확정서를 받은 뒤 플러스 친구에서 도요타렌터카를 추가해 쿠폰번호를 신청하고 발급받은 쿠폰번호를 안내받은 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와이파이 도시락은 출국 당일 인천, 김포, 대구, 청주, 김해공항과 부산항에서 받을 수 있다.

렌터카 전문가가 조언해주는 일본운전 필수 팁을 알아본다.

1. 한국어 내비게이션 차량을 미리 예약해야 일본어를 몰라도 한국어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면 어디든 갈 수 있다. 목적지 검색창에 전화번호나 맵코드를 입력하면 간단하다.

2. 일본 차량 운전자석은 오른쪽 일본 운전이 우리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오른쪽 핸들을 사용한다는 점. 중앙차선을 오른쪽에 둔 상태에서 좌회전은 짧게, 우회전은 크게 돌아야 한다는 점만 명심하면 큰 어려움은 없다. 일본은 좌측통행이기 때문에 반드시 좌회전으로 진입해야 한다.

3. 고속도로에서 1차선은 추월할 때만 일본 고속도로에서 1차선은 추월할 때만 사용한다. 1차로에서 5분 이상 주행하면 단속될 수 있으므로 추월 후에는 반드시 2차선으로 이동해야 한다.

4. ETC 카드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본에도 하이패스와 비슷한 ETC 카드가 있다. 이용한 고속도로 통행료는 렌터카 반환 시 후불 정산제로 계산하면 된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 심야시간(0시에서 4시)에는 통행료를 30% 할인받을 수 있다.

렌터카 문의는 여행박사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