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주최, 마에스트로 컴퍼니 주관으로 바흐의 ‘요한수난곡’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오는 27일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하이든홀에서 열린다. 요한수난곡은 요한복음에 기록된 예수의 수난사와 가르침을 담고 있다. 극적이면서 집중력과 긴장감, 참신한 실험정신으로 가득한 곡이다. 바흐는 25년간 4번에 걸쳐 이 곡을 수정했다. 1739년 수정작업을 반영한 ‘종합판’ 버전이 많이 연주되고 있으며, 이번 연주에서도 이를 선보인다.

지휘는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지휘자 김선아가 맡는다. 한국인 최초 북독일 방송합창단 종신단원으로 선발된 테너 이근형이 복음사가, 국립오페라단 등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우경식이 예수 역할을 맡는다. 고음악 전문가수로 활동중인 소프라노 정주원 등도 참여한다. 2만~5만원.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