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이 오는 4일 오후 4시부터 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이상혁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한국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한다. 불안 및 우울, 행복 설문검사와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한다.
“너, 공부 안 하면 나중에 커서 저 아저씨처럼 된다.”캔버스를 옆구리에 끼고 길거리를 걸어가는 화가를 보며, 17세기 스페인의 엄마들은 아마도 이렇게 아이들에게 속삭였을 겁니다. 당시 스페인에서 화가는 천한 직업. 사람들은 화가들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림은 배운 것 없는 무식한 사람들이나 하는 거잖아.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붓질이나 끼적이는 거야. 집안 장식을 할 때나 겨우 쓸모가 있지. 그러니 화가를 제대로 된 직업이라고 볼 수는 없어. 밥벌이를 멀쩡하게 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말이야. 너도 저렇게 되기 싫으면 일을 열심히 배워야 한다.”젊은 화가는 그런 말이 너무 싫었습니다. 기분이 나빴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고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예술의 위대함을 사람들이 몰라준다는 안타까움이 더 컸습니다. ‘누가 봐도 감탄할 수밖에 없는 그림을 그릴 거야. 그래서 화가도 고귀한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걸, 예술이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겠어.’ 그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660)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그리고 벨라스케스는 그 다짐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왕의 고귀한 모습을 그리는 화가이자 귀족이 됐고, 벨라스케스가 그린 왕족의 아름다운 초상화들은 전 유럽 왕가를 돌아다니며 뜨거운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의 걸작들은 고야·마네·피카소 등 수많은 후대 예술가들에게도 거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벨라스케스는 인류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그가 걸었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공부 안하면 저렇게 되는 아저씨’에서 시작
“손예진이 낀 반지의 다이아몬드 크기 봐…저렇게 큰 다이아는 얼마나 비쌀까?”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유명 배우 손예진이 낀 반지가 화제가 됐다. 그는 대만의 한 행사장에서 화려한 반지를 끼고 나왔는데 무려 7.67캐럿에 달하는 압도적 크기의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었다. 이 제품은 국내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의 다이아몬드 ‘튜더로즈 7.67캐럿 로열페어 반지’다. 가격은 7700만원. 통상 이 정도 중량의 다이아몬드는 종류에 따라 수십억원에서 최대 수백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손예진이 낀 반지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확보한 것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만드는 인공 다이아몬드로 가격이 천연 다이아몬드 대비 최고 70% 이상 저렴하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인기가 높아지자 귀금속 업체들도 잇달아 새 브랜드를 선보이며 귀금속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는 7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매년 시장이 두 자릿수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이랜드그룹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출시 초기만 해도 5부 미만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인기였지만, 최근엔 1캐럿 이상의 큰 다이아몬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최근엔 1부 미만 멜리 다이아몬드부터 7.67캐럿의 빅 캐럿 다이아몬드까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판매한다.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랩
"좋은 영화들도 많은데, '범죄도시4'가 스크린을 너무 독점하네요. 관객들이 다른 영화를 볼 기회가 없어요."극장가 비수기인 4월, 마동석 제작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4'가 지난 24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개봉 이틀째 100만 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선 2800여개의 스크린을 독점하고 있다며 "너무하다"는 반응도 나온다.온라인상에는 "'범죄도시4'가 스크린을 독점하고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아이들과 함께 '쿵푸팬더' 보려고 하니 상영 시간이 조조밖에 없더라", "'챌린저스'를 돌비에서 보고 싶은데 상영관도 너무 적다", "'범죄도시' 밀어주기 아닌가. '범죄도시' 시리즈 좋아하지만 독점 상태라 너무 아쉽다", "범죄도시4' 외 다른 영화를 보는 건 포기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극장가에서는 '범죄도시4'가 26일부터 주말 사흘간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관객 수는 첫 주말 가장 많이 몰려들었다가 그다음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이 시기 관객 수는 흥행 여부를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된다.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26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33만 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에는 82만 명이 봤고, 둘째 날 47만 관객이 영화를 선택했다. 개봉일 좌석 점유율은 85.5%, 일별 상영 점유율은 81%대다. 관객 수는 절반가량 줄었으나 2846개의 스크린에서 1만 5346번 상영됐고, 매출액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범죄도시4'와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챌린저스'는 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