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을 서울 용산공원에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강형철 문학진흥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 ‘제1차 문학진흥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용산공원 내 국립중앙박물관(문체부) 소유 부지를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의 최적 후보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문학관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공모 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토론회와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 용산구 국립극단 부지, 용산공원 부지 등 3곳을 후보지로 추린 뒤 타당성을 검토해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