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의 한 장면. / 사진=클립서비스 제공
뮤지컬 ‘캣츠’의 한 장면. / 사진=클립서비스 제공
매월 마지막 수요일 다양한 문화혜택을 주는 '문화가 있는 날'이 이달부터 주말까지 확대 운영된다.

7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6일 전후로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거리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공연·전시·영화·스포츠 등을 관람 시 할인을 받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캣츠' 오후 8시 공연을 전석 2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같은날 개봉하는 영화 '군함도', '슈퍼배드 3' 등을 오후 5~9시 5000원에 즐길 수 있다.

부산 킴스아트필드 미술관의 '미술관은 수다다(茶)' 전시는 29일 오후 2~4시 프로그램을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피서지에서 거리공연(버스킹)도 펼쳐질 예정이다. 청년예술가들이 만드는 '청춘마이크' 무대가 보령머드축제를 비롯한 전국 해수욕장과 여름축제 현장에 마련된다.

25~29일 전남 목포, 순천, 담양, 강진에서는 지역 특화프로그램 '야간작업'이 진행된다. 28일 순천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는 '물총싸움 옥천대첩'이 열린다. 29일 담양은 중앙공원과 담빛길 일대를 파라솔과 에어매트, 볼풀장 등을 활용해 휴가지 컨셉으로 꾸밀 예정이다.

26일 제주도의 하노이안 브라더스에서는 제주 문화를 음식과 연결하는 'WINDHADA, 제주문화를 소비하다' 행사가 열린다. 29일 서울 장자터빌딩에서는 마술 공연 '마술유랑단-마술과 아이스브레이킹하다'가 펼쳐진다.

정부는 앞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