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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위너의 멤버 김진우가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 ‘어린왕자’에 어린왕자 역할로 출연한다.

아이돌이 국립현대무용단의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위너 김진우는 다음달 9~1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리는 ‘어린왕자’ 출연을 확정짓고 출연 무용수들과 함께 무용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김진우는 어린왕자에 적합한 이미지와 춤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아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한 김진우는 지난해 한중 합작 드라마 ‘마법의 핸드폰’으로 배우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위너는 멤버 남태현의 건강 문제로 활동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 멤버들은 각자 개별 활동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윤은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 출연하고, 송민호는 지난 9월 솔로앨범을 냈다.

‘어린왕자’는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해 초연한 송년 레퍼토리다. 생텍쥐페리의 동명 소설을 소재로 원작의 이야기를 현대무용으로 펼쳐낸다. 디지털 영상효과와 감각적인 음악, 독특한 소품을 써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는 가족용 공연이다.

공연 예매는 예술의전당 웹사이트(www.sacticket.co.kr)와 인터파크, 옥션 티켓 등에서 할 수 있다. 17일 오후 4시에 예술의전당 웹사이트에서 예술의전당 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시작한다. 18일 오후 2시부터는 각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