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프랑스 낭트 재즈 아티스트 낭코그룹의 내한 공연인 ‘프랑스 낭트 한국의 봄 콘서트’를 오는 8일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연다고 3일 발표했다.

한·불 상호교류 1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콘서트는 판소리 보컬과 거문고, 기타, 콘트라베이스, 색소폰, 퍼쿠션 등 6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낭코그룹이 신아리랑, 뱃노래, 군밤타령 등 한국 전통음악 연주와 보컬 공연으로 무대를 다양하게 수놓는다.

낭코그룹은 프랑스 낭트에서 2013년 한국의 봄 축제 콘셉트를 음악으로 구현하며 탄생한 공연팀으로 프랑스 음악계와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낭코그룹은 한국 전통 소리의 깊은 맛을 현대화하면서 해마다 거르지 않고 꾸준히 공연활동을 벌이며 한국음악을 프랑스 및 유럽에 널리 전파해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낭코그룹에는 한국인 멤버인 판소리 보컬리스트 조주선 한양대 음대 전통음악과 교수가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 교수는 명창 성창순 문하에서 소리꾼으로 성장해 2005년 서울공연에서 판소리 ‘춘향가’를 완창했다. 2013년부터 낭코 프로젝트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관람은 무료이며 입장은 당일 선착순이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