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의 감독과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 한경DB)
영화 '부산행'의 감독과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 한경DB)
한국 영화가 잇달아 선전하고 있다.

영화 '부산행'이 올해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인천상륙작전' 또한 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주 개봉한 '덕혜옹주'도 100만 관객을 모으면서 순항하고 있어 연이은 기록이 쏟아질 전망이다.

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의 누적 관객 수는 6일 현재 981만7584명으로 주말을 지내고 나면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올들어 1천만 관객을 동원하게 된 첫 영화가 될 전망이다. 역대 한국영화로 14번째이며 외화까지 포함하면 18번째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해군 첩보부대의 '엑스-레이' 작전을 다룬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개봉 12일째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현재 누적 관객 수가 500만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첫선을 보인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3일째 100만명, 5일째 200만명, 6일째 300만명, 9일째 400만명을 연달아 돌파했다. 이어 이날 500만 고지에 오르게 됐다.

개봉 12일째 관객 500만명 돌파는 '변호인'(13일째), '국제시장'(15일째), '7번방의 선물'(17일째) 등 기존 '천만 영화'들보다 빠르다는 게 CJ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영화 '덕혜옹주'의 손예진. (자료 한경DB)
영화 '덕혜옹주'의 손예진. (자료 한경DB)
한국영화는 올들어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 지난 2월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이 설 연휴 관객을 싹쓸이하면서 970만6697명을 동원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곡성'이 69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한편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덕혜옹주'는 개봉 4일째인 6일 현재 126만4385명을 동원했다. 지난 5일 박스오피스 1위로 오른 후 정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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