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지리의 힘
전 세계를 중국, 미국, 서유럽, 러시아, 한국·일본,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중동, 인도·파키스탄, 북극 등 10개 지역으로 나눠 급변하는 이들 지역의 21세기 현대사에 ‘지리의 힘’이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경제 전쟁, 세계의 분열, 영유권 분쟁, 빈부 격차, 방대한 자원에 대한 탐욕과 경쟁 등은 결국 지리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한국 편’에선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한국은 여전히 강대국의 경유지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한니발도, 순자도,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인정한 ‘지리의 법칙’이 21세기에도 변함없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사이, 368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