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5일부터 8일까지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연다고 4일 발표했다.

축제는 수원시가 산림청으로부터 유치해 지난 4년 동안의 전국무궁화 수원 축제 지방행사를 연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앙축제를 준비해 이뤄졌다. 수원시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6월28일 산림청과 순차적으로 축제를 추진하는 세종시와 함께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축제에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산림조합,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궁화 1300여점과 수원시 보유 무궁화 3500여점, 전국 개인 무궁화 작품을 전시한다.

축제 첫 날인 5일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신원섭 산림청장,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단체원 및 시민들이 참석, 비슬무용단의 한국전통무용과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무궁화 씨앗을 날리는 개막 세리머니 등 성대한 개막식이 펼쳐진다.

6일에는 ‘제5회 전국 나라꽃 무궁화 심포지엄’이 열려 무궁화에 대한 학술적 가치와 유례를 알리는 시간도 마련한다. 심포지엄에는 김영만 신구대학교 교수가 ‘수원과 무궁화의 역사 조명’, 하유미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수원시 무궁화 축제와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제한 뒤 토론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무궁화 골든벨,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전국무궁화 글짓기 대회, 무궁화 관련 영화상영 등을 마련해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는 8일 수원에서 열리는 행사를 마치고 12일부터 15일까지 세종시 소재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호수공원 일대에서 계속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