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31일 전국이 무덥고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전국이 구름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사이에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남부내륙에는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남부에는 다음 날 아침까지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특히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는 경우가 많아 산악과 계곡지역 등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남부내륙에서 5∼50㎜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26.8도, 인천 25.8도, 수원 26.4도, 춘천 25.3도, 강릉 25.8도, 청주 25.4도, 대전 26.4도, 전주 26.4도, 광주 27.1도, 제주 28.2도, 대구 24.5도, 부산 26.9도, 울산 23.9도, 창원 26.3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5도로 전날과 비슷하게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m로 일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p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