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세레나데' '봄의 제전' LG아트센터서 29일 개막
국립발레단이 ‘세레나데’와 ‘봄의제전’(사진)을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세레나데’는 올해 초연작이다.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러시아 출신 안무가 조지 발란신(1904~1983)이 춤을 짰다. 뚜렷한 줄거리나 화려한 무대장치 대신 무용수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은 스쿨오브아메리칸발레(SAB) 학생을 위해 만들어졌다. 리허설 도중 넘어져 울음을 터뜨린 학생 등 무용 수업 중 일어난 일들이 춤에 녹아 있다. 고전발레 동작을 기본으로 다채로운 춤을 선보인다. 미국 워싱턴 발레단, 펜실베이니아 발레단 등에서 활동한 박종석(25)이 입단 4개월 만에 주역을 맡았다. 입단 20년차 수석무용수 김지영(38)과 함께 2인무를 펼친다.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에 글렌 테틀라가 안무를 맡은 ‘봄의제전’도 함께 공연한다. 2014년부터 매년 공연하는 작품이다. 대지의 기운과 생명의 순환 등 봄을 춤으로 풀어냈다. (02)587-6181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