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셸드레이크 지음, 하창수 옮김

[주목! 이 책] 과학의 망상
영국 생물학자이자 과학철학자인 루퍼트 셸드레이크가 세상의 근본적인 문제들은 이미 이론적으로 해결됐다고 여기는 과학의 태도를 ‘망상’이라고 비판하며 유물론과 기계적 과학으로 대변되는 현대 과학의 주요 10가지 도그마에 의문을 제기한다 ‘과학은 기계적인가?’ ‘물질은 의식이 없는가?’ ‘정신은 뇌 안에 얽매여 있는가?’ ‘자연법칙은 영원불변한 것인가?’ 등 10가지 질문을 던지고 검증에 나선다. 저자는 “과학이 독단으로 똘똘 뭉쳐진, 강력한 금기로 유지되는 추론들에 의해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신념들은 열린 마음으로 사고하는 것에 장벽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김영사, 524쪽,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