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이자람 씨(37)의 판소리극 ‘이방인의 노래’가 오는 21일부터 5월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남미 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소설 《즐거운 여행을, 대통령(Bon Voyage, Mr. President!)》이 원작이다.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는 외국인 노동자 부부가 여행 온 고국의 전직 대통령을 우연히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씨가 각색·작창을 하고, 무대에선 1인3역을 넘나들며 연기한다. 서울 공연 후에는 국내와 해외 순회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