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영하의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만 관광객들이 두툼한 옷을 입고 이동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영하의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만 관광객들이 두툼한 옷을 입고 이동을 하고 있다.
2월의 마지막날이자 월요일인 29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낮까지, 충청남북도와 경남서부내륙은 낮에 눈(강수확률 60∼80%)이 오는 곳이 있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도 영동은 흐리고 오후에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남부와 경북내륙에서는 낮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2∼7cm, 강원도영동,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1∼5cm, 충북중남부, 경남서부내륙 1cm 내외, 울릉도와 독도(3월 1일까지) 10∼20cm 등이다.

기상청은 "어제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곳곳에 다소 많은 눈이 쌓이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오전 5시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4.4도다.

이밖에 인천 영하 2.9도, 대전 영하 2.5도, 전주 영하 0.7도, 대구 0.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4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모레부터 남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올라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0시30분을 기해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앞바다는 1.0∼3.0m로 일겠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srch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