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맞아 전국 곳곳 풍성한 축제…"올 한해 풍요 기원"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둔 21일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사진=한국경제 DB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둔 휴일인 21일 화창한 날씨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나들이객들은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며 올 한해 액운이 물러나길 기원했다.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는 이날 하루 약 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들은 달집태우기, 다리 밟기, 오곡밥 만들기 등 다양한 정월 대보름 행사를 즐겼다.

울산 대곡박물관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 '소원나무 빌기', '우리 집 가훈 쓰기' 체험과 함께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놀이, 굴렁쇠놀이, 고리 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됐다.

전북 전주 새내교 둔치에서는 이날 오후 '정월 대보름 굿 망월이야!' 행사가 열렸다. 연날리기와 제기차기, 달집 점화, 대동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선보였다.

달집태우기 행사. 사진=한국경제 DB

경북 청도군 청도천 둔치에는 정월 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앞두고 높이 20ｍ, 폭 15ｍ의 대형 달집을 선보여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며 한 해의 풍요를 빌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