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동아TV는 다음달부터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동아TV는 27일 “다음달 1일부터 케이블 채널 동아TV를 통해 방영하는 일일 드라마 ‘더 볼드 앤 더 뷰티풀(The Bold and the Beautiful)’에 국내 최초로 한영 동시 자막을 넣어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미국 CBS가 1987년부터 방영 중인 일일드라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패션기업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방송 직후 영어 공부를 돕는 ‘비앤비 잉글리시 라운지(B&B English Lounge)’가 방송된다. 드라마에 한글과 영어 자막을 함께 넣은 다시보기 서비스다.

김인권 동아TV 대표는 “20년 전 동아TV에서 최초로 방영한 시트콤 ‘프렌즈(Friends)’는 미국 드라마로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며 “프렌즈에서 영감을 얻어 드라마와 영어 학습 방송을 융합시켰다”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