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제의 책] '기업의 성공적 발전 MODEL' 등

행복은 삶의 방식, 곧 라이프스타일이다. 행복은 명사가 아니라 부사다. ‘행복’이 무엇인지 묻기보다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김광석과 철학하기》 中

가족기업이 대기업 되기까지

◇기업의 성공적 발전 MODEL=중소형 가족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저자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했다. 기업이 탄생해 청년기와 장년기를 지나 전승(傳承)을 준비하기까지 마주하는 어려움과 대처 방법 등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중소기업가에게 필요한 것은 정부의 정책이나 지원이 아니라 자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이라고 강조한다.(문성수 지음, 행복한에너지, 376쪽, 1만5400원)

변화와 도전에 마주한 애플

◇스티브 잡스 이후의 애플=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임기 마지막 3년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취임 초반을 다룬 기록.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출신의 저자가 거대한 변화와 도전에 마주한 애플을 세밀하게 들여다봤다. ‘잡스 없이 혁신이 지속될 수 있을까’ ‘쿡은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할 수 있을까’ 등의 질문을 던지며 애플의 주요 이슈를 짚었다.(유카리 이와타니 케인 지음, 이민아 옮김, 알마, 552쪽, 2만2000원)

일본 경기침체, 해답은 인구에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일본의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경기가 아니라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증감이라는 시각으로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통계자료를 근거로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디플레이션 문제를 분석했다. 저자는 처방책으로 생산가능인구 감소 추세 둔화, 개인소득 총액 유지 및 증가, 개인소비 총액 유지 및 증가 등 세 가지를 제시한다.(모타니 고스케 지음, 김영주 옮김, 동아시아, 324쪽, 1만5000원)

김광석 통해 철학을 노래하다

◇김광석과 철학하기=문화철학자 김광식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의 철학콘서트. 가수 김광석(1964~1996)의 노래 속에서 철학적 화두를 끄집어내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존 롤스까지 고대·근대·현대를 대표하는 철학자 12인의 시선으로 슬픔을 넘어선 행복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김광석과 에피쿠로스, 이 두 사람을 믿고 책을 쓴다”며 “노래와 철학으로 아픔을 치유코자 한다”고 밝혔다.(김광식 지음, 김영사, 360쪽, 1만3800원)

신개념의 고등교육 시대 열린다

◇대학의 미래=저명한 고등교육 정책 전문가가 미국 전통 명문대들과 통신네트워크 및 첨단기술로 신개념 고등교육의 시대를 여는 실리콘밸리를 오가며 자신의 어린 딸이 대학에 진학할 무렵의 세상을 전망한다. 저자는 “고등교육은 평생에 걸쳐 이뤄지고, 제대로 학습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학 진학을 위해 청소년기를 통째로 바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캐빈 캐리 지음, 공지민 옮김, 지식의날개,328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