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씨 속 강추위…전국 곳곳 한파·건조 특보
경기·강원 8개 시군 한파주의보…강원 6개 시군 건조경보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남하해 매서운 한파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전국 곳곳에서 특보가 발령됐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가평군과 강원 북부(속초시·고성군·양양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등 8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파주의보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발효됐다.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를 보여 건조 특보도 며칠째 유지되고 있다.

강원 속초시·고성군·양양군·강릉시·동해시·삼척시 등 6개 시·군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건조주의보도 내륙 지역 곳곳에 발령 중이다.

광역시 중에선 부산, 울산, 대구에 내려졌다.

충북(청주·제천·단양)과 경기(성남·군포·의왕·하남·화성), 경남(양산·창원·사천·거제·김해·산청), 경북(영덕·울진·포항·경주·영천·경산·칠곡·상주 ·문경·영주) 일부 지역에도 발효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며 "대기도 점차 건조해지고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