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제의 책] '세일즈의 요정을 만나라' 등

“낯선 사람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자. 그가 당신의 영업을 살릴 사람이 될 확률은 당신 생각 이상으로 클 수 있다.” 《세일즈의 요정을 만나라》中

보험 세일즈의 모든 것

◇세일즈의 요정을 만나라=보험 영업에서 말하는 세일즈 프로세스와 단계마다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고전으로부터 찾는다. 가망고객 발굴과 접근, 면담, 수요 분석, 권유 및 계약 체결 등이 그 순서다. 저자는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좋은 가망고객을 찾아내는 것이 첫째”라며 “누가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그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허영진 지음, 이동규 그림, 한국경제신문i, 256쪽, 1만5000원)

45년 월급쟁이의 생존법

◇80일간의 인생수업=45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한 저자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들에게 80가지 생존 비결을 전한다. 인문고전, 경제, 역사,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자신의 약점을 대하는 법, 리더의 자세, 사회 상식 등을 알려준다. 저자는 “이 책에 실린 내용은 반성과 회한이 녹은 후회의 결정들”이라며 “월급쟁이로 살며 사회에서 쓰라리게 배운 교훈들을 담았다”고 말한다. (김민홍 지음, 홍익출판사, 280쪽, 1만4800원)

비잔티움제국은 왜 멸망했나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1453년 콘스탄티노플이 이슬람 군대에 함락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를 다룬 책. 미신과 신앙에 사로잡힌 중세 사람들의 모습과 당시 동방정교회와 가톨릭의 통합 문제 등을 상세하게 그렸다. 비잔티움 제국의 화기에 번번이 패했던 이슬람 세력이 어떻게 테오도시우스 삼중 성벽을 깨트릴 수 있었는지를 무기발달사 측면에서 조명한다. (로저 크롤리 지음, 이재황 옮김, 산처럼, 544쪽, 2만3000원)

사진기자가 말하는 촬영법

◇풀뿌리 포토저널리즘=사회가 다양해지면서 기록이나 홍보를 위한 사진의 중요성도 함께 늘어났다.

26년째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인터뷰나 인물, 행사, 피처(스케치), 여러 가지 특수한 상황 등 다양한 유형의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알려준다.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취재기자는 물론 홍보 관련 직종에서 일하며 사진을 자주 찍어야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사진 교과서다. (곽윤섭 지음, 눈빛, 192쪽, 1만5000원)

상처를 치유하는 글쓰기

◇우즈 강가에서 울프를 만나다=월간 ‘한국산문’ 발행인이자 한국산문작가협회장으로 활동하는 저자의 첫 번째 수필집. 살아오며 겪은 일들을 통한 고백과 성찰의 시간을 펼쳐놓는다. 사랑의 정의를 영화, 동물, 수필 등의 주제를 통해 소개하고 여행 중 만난 특별한 장소의 추억을 회상한다.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묵은 상처가 치유되고 맑고 건강한 본성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다. (정진희 지음, 연암서가, 264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