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강남스타일' 조회 수 표시한계 넘어 시스템 개편
구글 유튜브 사업부는 10일(현지시간) 구글 플러스 게시물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밝혔다.
구글은 게시물에서 "우리는 어떤 비디오의 조회수가 32비트 정수(2,147,483,647차례 조회)를 넘어설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우리가 싸이와 마주치기 전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강남스타일'의 조회수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64비트 정수(9,223,372,036,854,775,808)로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전산에서 32비트 정수란 32비트로 표현할 수 있는 정수를 뜻하는데, 양이나 음의 부호를 함께 표시해야 할 경우 그 최소치는 '-(2^31)', 최대치는 '2^31 - 1'이다.
후자를 풀어쓰면 '21억4천748만3천647'이다.
64비트 정수는 64비트로 표현할 수 있는 정수를 뜻하는데, 부호를 표시할 경우 그 최소치는 '-(2^63)', 최대치는 '2^63 - 1'이다.
'2^63'을 풀어쓰면 '922경3천372조368억5천477만5천808'이 된다.
유튜브가 시스템을 만들 때는 21억여번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상상을 초월하는 강남스타일의 등장을 계기로 922경여번으로 한계를 늘리게 된 것이다.
한국시간 11일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강남스타일 유튜브 비디오의 조회수는
22억6천752만1천463회였으며, '이 동영상이 마음에 들어요'라는 반응은 919만2천783회였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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