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등 기술력을 갖춘 신제품 출시와 백화점 중심의 유통망 확보를 통해 초고가(울트라 프리미엄) 침대 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사진)는 11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유통망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마케팅"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씰리코리아는 적은 수의 매장에서 고매출을 내는 백화점 매장을 올해 12개 추가 개점, 총 3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화점을 중심으로 초고가 침대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3개 백화점 매장 기준으로 점유율이 80만~100만원대 침대 시장에서는 20%대에 그치지만 200만~300만원대에선 70%에 달하는 특기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제품의 공정과 스프링의 질이 차별화되고 가격대도 고가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사들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지 않겠다"며 "기존 80만~150만원대의 일반 제품보다 더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통해 새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수요의 경우 이케아, 까사미아 등 가구점들도 침범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이 시장을 주력으로 공략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숍인숍 형식의 가구점 매장도 지난해 말 7개에서 올해 40개까지 확보하면서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마트의 경우 현재 코스트코에 유일하게 납품되고 있는 스프링 매트리스 브랜드란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5성급 호텔 납품도 추진한다.

또한 씰리코리아는 오는 15일 아시아 최초로 호주 장인의 수작업이 가미된 기능성 매트리스인 씰리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를 한국에 출시한다.

이 제품군은 정형외과적으로 안정적인 수면자세를 잡아주는 티타늄 소재의 '씰리 티타늄 SRx 포스처피딕 스프링'과 고밀도 메모리폼인 '비스코 엘라스틱폼'의 장점을 결합했다. 매트리스를 통으로 감싸주는 '유니케이스드 XT™(UnicasedXT™) 서포트 시스템', 젤 층이 내장된 '비스코 엘라스틱 유니페이스™ 컴포트 시스템 (Visco-elastic UniPhase™)'이 안정적인 지지력으로 숙면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두 가지 모델인 씰리 하이브리드 '포스테룸'과 '스펙트럼'은 각각 퀸 사이즈 기준으로 가격대가 699만원, 599만원이다.

윤 대표는 "국내 침대 시장은 매년 100만개의 교체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씰리 하이브리드 매트리스에 이어 오는 5월 유아용 매트리스, 6월 고가 호주 직수입 제품인 익스퀴짓(exquisite) 라인을 들여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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