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가 '김여신 사건'을 파헤쳤다.

지난달 28일 오후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 테러를 예고한 '김여신 사건'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김여신 사건'은 김여신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네티즌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녀는 동방신기의 사생팬 때문에 자신의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므로 복수를 위해 아이돌에게 테러할 것이라고 자신의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김여신은 복수의 대상을 엑소로 지목,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엑소에게 염산을 넣은 음료수를 전달하겠다고 예고했다.

김여신은 과거 자신의 블로그에서 본인이 BAP의 힘찬에게 설사약을 탄 커피를 줬고, 동방신기 유노윤호에게 본드를 넣은 음료수를 건네는 등 아이돌 가수를 여러 차례 테러했다고 밝혔다. 이에 엑소팬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궁금한 이야기Y'제작진은 김여신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실명을 알아냈다. 그리고는 그녀가 그간 공개한 자신의 정보와 그녀의 실제 인적사항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김여신의 정체는 모두 거짓이었다. '궁금한 이야기 Y'팀의 조사 결과, 그녀의 신상뿐만 아니라 테러 경험, 테러 경고, 부모님의 교통사고 까지 사실이 아니었다.

마침내 '김여신 사건'은 한 여중생이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호기심으로 시작한 '장난'임이 밝혀졌지만, 그간 많은 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걱정했기에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엑소 팬들은 그녀가 테러를 예고한 날에 맞춰 '누가 음료수를 줘도 먹지 마라'는 메시지를 엑소에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에 대한 도넘은 집착에 진정한 팬들은 긴장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