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7일 북상 중인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판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박성환 행정부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24명)의 비상근무, 재해예방 시설인 배수장(20개소)의 사전점검, 인명피해 우려 지역(82개소) 및 급경사지(391개소) 점검, 산간계곡(2개소)과 캠프장(6개소) 안전 대피 등을 지시했다.

시는 태풍으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지역자율방재단(1천615명)과 민방위대(9만명)를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 굴착기과 양수기 등 응급복구 장비 동원체계를 구축하고, 재해구호 물품(1천244세트)을 준비했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울산지역에 9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해안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