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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아침] 덴차 '푸니쿨리 푸리쿨라'

푸니콜라레(funicolare)는 경사진 레일 위에 차량을 올려놓고 밧줄견인 방식으로 운행되는 철도를 말한다. 이탈리아 나폴리 노래 ‘푸니쿨리 푸니쿨라’는 1880년 베수비오화산 정상으로 향하는 푸니콜라레의 개통을 홍보하고자 루이지 덴차가 나폴리 방언으로 작곡한 곡이다.

[음악이 흐르는 아침] 덴차 '푸니쿨리 푸리쿨라'

얼마나 히트했는지 독일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러시아의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같은 대가들이 이탈리아 민요로 착각해 자신의 곡에 차용할 정도였다. 그러나 폼페이 멸망을 초래했던 베수비오화산이 1944년 폭발하면서 철도는 파손됐다. 평상시에는 관광 명소인 화산이 분화를 시작하면 재앙의 원천으로 바뀌는 셈이다.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화산이 분화해 일본 열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로서도 엄연히 활화산이고 분화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백두산과 후지산 쪽에 점점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유형종 음악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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