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개봉 첫날 41만 관객을 모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전국 848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설국열차'는 41만8469명(매출액 점유율 44.7%)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CJ엔터테인먼트가 400억 원 이상 투자한 '글로벌 프로젝트'.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에번스와 연기파 배우 틸다 스윈턴, 에드 해리스 등이 출연해 올해 영화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작품이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설국열차의 평점은 8점 중반대를 넘었다. 지난 달 22일 진행된 언론시사회 이후 해외 유력 매체들에서도 설국열차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는 전국 673개 관에서 21만5799명(22.9%)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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