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비와 열애설 인정…난데없이 병역 특혜 '불똥'
배우 김태희가 가수 비(정지훈)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1일 김태희의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와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호감을 가지고 상대방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며 "만나기 시작한 지 1개월 남짓"이라고 공개했다.

이어 "너무나 잘 알려진 연예인이고 더욱이 만날 시간조차 충분치 않고, 이야기를 나눌 장소는 더더욱 한정되어 있다"며 "이런 여건을 가진 두 사람이 그동안 연예인 동료로 지내온 시간들을 넘어서서 조금씩 서로를 보는 감정이 달라지고 있지만 지금은 자신들도 마음을 잘 알기 어려운 시기인 듯 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3일부터 4박 5일간 휴가를 내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의 외박과 외출이 일반 사병보다 많다며 병역 특혜 의혹를 제기하고 있다.

앞서 비는 지난해 10월 비는 이미 지난해 10월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이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특혜를 주장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한 시민은 1일 국방부에 '휴가 장병의 군인복무규율 위반사례를 신고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민원을 올려 논란을 더했다.

해당 시민은 열애설이 포착된 보도 사진에서 비가 전투모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 연예사병 역시도 현역 군인이고 더욱이 육해공군을 대표하는 군인의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군인복무규율을 무시하고 민간인 지역에서 탈모하고 돌아다니는 것은 매우 큰 군위신 실추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실제 군인은 휴가 시 전투복을 입었을 경우 전투모를 쓰고 다녀야한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최소 휴가 제한에서 상황에 따라 영창까지 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