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말하는 턱과 우리 몸의 비밀

◇건강한 사람은 그럴 턱이 있습니다=‘턱균형 연구소‘ 문형주 박사가 턱과 우리 몸의 비밀에 대해 전하는 책. 저자는 ‘문치과 병원’ 대표 원장도 맡고 있는 치과 전문의로 서울대 치과대학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 박사는 아직 자신이 무슨 병을 앓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환자들에게 책으로라도 턱관절 장애의 실체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턱관절을 치료하면 온몸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고 몸 전체의 균형도 회복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문형주 지음, 들녘, 259쪽, 1만2000원)


클래식은 누구나 즐기는 음악

◇행복한 클라시쿠스=전문가들이 클래식을 어렵게만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각자의 감상법을 소개하는 입문서다. 클래식음악은 그간 부유층의 값비싼 취미, 교양인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클래식은 특별하고 어려운 음악이 아니라 진정성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하나의 음악일 뿐이라는 게 저자들의 이야기다.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는 것처럼 클래식을 듣는 방식 또한 다양하다. 공부를 하면서 감상하든 청소하고 빨래하면서 듣든 어느 하나 틀린 방법은 없다. 김용배 전 예술의전당 사장, 장일범 음악평론가, 정만섭 월간 레코드리뷰 전 편집장 등 전문가 7인이 클래식이 가진 ‘보편성’을 말한다. 각자 듣고 싶은 대로, 느끼고 싶은 대로 들을 때 클래식은 가장 특별해진다고 입을 모은다. (김용배 외 지음, 생각정원, 252쪽, 1만3000원)

영화로 찾는 인생의 해답

◇땡큐 포 더 무비=‘신지혜의 영화 음악’을 15년 동안 진행한 신지혜 CBS아나운서가 쓴 영화 에세이. 49개의 영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을 위로한다. 단순한 감성의 나열을 지양하고 진지하게 인생의 해답을 찾아나가려는 시도다. 이별, 기억, 사랑 등 7개의 키워드 속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봄날은 간다’ ‘화양연화’와 같은 49개의 영화가 담겨 있다. 저자는 불확실하고 흔들리는 삶에 영화가 나침반이 돼 줄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신지혜 지음, 시드페이퍼, 360쪽, 1만3000원)


매달 새롭게 읽는 기독교 명상집

◇달마다=기독교 명상집. 서울 YWCA 월간지에 6년 동안 달마다 실은 글을 책으로 엮었다. 1월 해오름달, 2월 시샘달, 3월 물오름달, 4월 잎새달, 5월 푸른달, 6월 누리달, 7월 견우직녀달, 8월 타오름달, 9월 열매달, 10월 하늘연달, 11월 미틈달, 12월 매듭달마다 5개씩의 명상을 담았다. 조성환 씨가 글을 썼고 양선희 강남청소년수련관 관장과 신은하 한국심성교육개발원 전임교수가 단 ‘댓글’을 뒤에 붙였다. 6년간 매달 써내려 온 기독교적 성찰이 담겨 있다. (조성환 지음, 물빛옛집, 247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