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의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80)가 올해의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6일 "그는 다소 흐리면서도 압축된 심상을 통해 현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문학은 또다시 아쉬움을 안게 됐다.

최근 몇 년간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던 고은 시인(78)이 올해도 안타깝게 수상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고은 시인은 지난해만큼 떠들썩하게 수상 후보로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올해도 해외 언론과 관련 베팅 사이트는 여전히 수상 가능성이 큰 문인으로 언급됐다.

특히 올해는 노벨문학상이 유럽 및 소설가 편중 현상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시인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져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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