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에 불과 1.0%포인트 뒤져

MBC '우리들의 일밤' 시청률이 '나는 가수다' 특집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를 바짝 추격했다.

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우리들의 일밤'은 전날 전국 기준 16.9%, 수도권 기준 1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각각 4.0%포인트, 3.2%포인트 오른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 기준 17.9%, 수도권 기준 19.1%로 지난주보다 각각 3.8%포인트, 3.2%포인트 떨어졌고 SBS '일요일이 좋다'는 전국 기준 11.7%로 전주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우리들의 일밤'은 전날 '나는 가수다'를 155분간 단독 편성했다.

3라운드 2차 경연이 펼쳐진 결과 1차 경연에서 1위를 했던 BMK가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2차 경연 1위는 나미의 '빙글빙글'을 신나는 스카펑크로 소화한 YB가 차지했다.

'해피선데이' 코너 '남자의 자격'은 전날 청춘합창단 첫번째 편을 방송했다.

1960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에는 15년 전 아들을 잃은 중년 여성, 경상도 사투리를 하는 일본인, 은퇴한 교사, 대학교수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 참여했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멤버들은 이들의 사연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600회 특집을 방송한 KBS 2TV '개그콘서트'는 전주보다 2.7%포인트 오른 17.7%를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 기준으로 '우리들의 일밤'은 15.3%, '해피선데이'는 16.1%, '일요일이 좋다'는 10.3%, '개그콘서트'는 16.8%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