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트3.0 | 이장우 지음 | 글로세움 | 272쪽 | 1만3000원
[책마을] 융·복합시대 키워드 '비즈니스+아트'

'디자인 경영의 천재' 스티브 잡스는 경쟁업체 IBM과 노키아와 다르게 생각했기 때문에 애플을 정상으로 끌어올렸다. 마찬가지로 디자인 경영의 승자인 애플을 따라가는 방식으로는 애플을 결코 이길 수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비자트 3.0》은 비즈니스에 예술(아트)을 접목한 '비자트'를 해답으로 제시한다. 지난 10년간 21세기 감성시대를 이끌 키워드로 '디자인 경영'이 거론됐다면 향후 10년간 융 · 복합 시대를 이끌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는 '비자트'가 핵심어로 등장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예술이 '밥 먹여주는' 시대가 왔으며 경영에도 예술을 접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예술을 접목해 경영에서 성과를 거둔 사례들을 제시한다. 세계적 아티스트 스티븐 스트라우스와 루이비통은 '모노그램 그래피티'란 명품 가방을 탄생시켰다. 베네통은 아트 워크숍 프로젝트인 '파프리카'를 통해 아티스트들의 창조적 영감을 기업 경영에 반영한다.

캐주얼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나얼,이에스더,지니 리 등 한국의 주목받는 신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예술적 감성이 돋보이는 티셔츠 디자인을 선보였다.

비자트를 도입하려면 최고경영자(CEO)가 먼저 공부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문한다. 아트디렉터를 채용하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만들어야 하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는 길을 안내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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