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편의 국산 멜로 영화를 통해 여심을 사로 잡을 두 매력남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새 영화 '비밀애'의 유지태와 '폭풍전야'의 김남길이다.

◆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렬하게 유혹하다…'비밀애' 유지태

서로 다른 매력의 두 남자와 한 여자의 강렬한 사랑을 그린 영화 '비밀애'에서 유지태는 데뷔 이래 최초로 1인 2역에 도전하여 각기 다른 매력의 쌍둥이 형제를 연기했다.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매혹돼 형의 아내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 동생 ‘진호(유지태 분)’와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나는 형 ‘진우’(유지태 분)가 바로 그들.

영화 '동감', '봄날은 간다' 등에서 보여준 유지태표 살인미소는 극중 ‘진호’의 모습 속에 반영되고 듣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중저음의 차분하고 지적인 목소리는 형 ‘진우’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온다.

또한 동전의 양면성처럼 닮은 듯 다른 두 형제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그간 출연한 영화를 통해 보여줬던 다양한 연기의 느낌들을 보여주고 있다.

◆ 애절한 눈빛으로 여심을 녹이다…'폭풍전야' 김남길

지독한 사랑의 상처를 안은 두 남녀가 바닷가 외딴 마을에서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폭풍전야'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섹시가이 김남길의 캐스팅으로 이미 화제를 불러 모았던 작품.

김남길은 비밀을 간직한 탈옥수 ‘수인’ 역을 열연, 황우슬혜와 함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드러운 미소와 우수에 찬 모습으로 ‘슬픈 짐승남’의 자태를 뽐내는 김남길. 그는 극중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애절한 눈빛과 비밀을 간직한 채 아픔을 속으로 삭이는 감성 어린 내면연기로 여심을 자극 함은 물론 영화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던 요리실력을 공개해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부드러운 남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유지태, 윤진서 주연의 '비밀애'와 김남길, 황후슬혜 중연의 '폭풍전야'는 각각 25일과 4월 1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