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의 올해 경매 낙찰총액이 지난해보다 약 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올해 실시한 14차례 미술품 경매의 낙찰총액은 약 387억원으로, 9차례 경매를 벌인 지난해의 685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올해 마지막 경매였던 20일 아트옥션쇼 경매에서는 이우환의 '점으로부터'가 8억1천만원으로 최고가 낙찰된 것을 비롯해 총낙찰액이 41억9천만원이었다.

다만, 올해 1년간 거래된 경매 작품 수는 1천382점으로, 작년보다 469점 증가했다.

서울옥션은 "낙찰총액이 줄고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중저가 작품의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