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WDC) 서울의 해'를 맞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관련 행사를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한 해 동안 개최되는 디자인 관련 행사는 모두 141개로, 이 가운데 서울시가 주최하는 행사는 `WDC 서울 2010 전야제 및 시민축제', `WDC 세계 디자인도시 서미트', `서울디자인한마당' 등 모두 52개이다.

18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이야기'는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을 기념하는 첫 행사로, 시민들에게 디자인수도를 홍보하고 디자인에 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전시ㆍ체험관이 마련된다.

내년 1월8일∼3월7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서울의 독창적인 디자인 자산 51선을 선정해 전시하는 `서울 디자인 자산전'이 열린다.

이어 2월23∼24일에는 2012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핀란드의 헬싱키 시장 등 세계 20여개 도시 시장이 참여해 디자인과 도시발전을 논의하는 `WDC 세계 디자인도시 서미트'가 개최된다.

내년 9월17일∼10월7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한해의 메인행사인 서울디자인한마당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열린다.

이밖에 신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공동 결과물을 발표하는 `인터디자인워크숍', 어린이날 개최하는 `어린이 디자인 창의력 캠프' 등 연중 다양한 디자인 관련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